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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 가을로 접어드는 뉴욕~. Centr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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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욕사랑 작성일03-10-14 19:07 댓글0건 조회7,2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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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으로 뉴욕의 작은 얘기거리 실어보고자 합니다.

지금 뉴욕은 Indian Summer라고 하여 막바지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며칠째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비가오고 기온도 좀 더 내려간다고 하네요.

단풍이 한창일때 Central Park을 자전거나 롤러블레이드로 달리는 상쾌함이 그리워집니다. 그렇게 달리다가 그림같은 호수가 벤치에 앉아 그리운 사람 한번 떠올려보고... 낙엽이 잘 말라있을 깊은 가을 무렵엔 다람쥐들이 낙엽위에서 바삭거리는 소리에 (생각보다 실제로 참 시끄럽더군요^^) 곧 자리를 뜨기도 하구요...

뉴욕의 가을은 Central Park이 있어서 근사합니다. 제가 처음에 이곳에 왔을때 Central Park의 Great Lawn의 한가운데 서서 감탄을 했었죠. 저는 큰 도시를 좋아하지만 또 나무를 사랑하니 저에겐 정말 Perfect한 곳이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의 한가운데 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자연공간.. 지난 9월엔 Central Park 150주년 기념 행사가 공원 전체에 걸쳐 크고 작게 있었답니다. 여름에는 New York Symphony Orchestra를 비롯한 오페라와 갖가지 공연이 있고 그 공연 끝을 대부분 불꽃놀이로 마감하죠. Shakespear의 연극을 볼수 있는 Summer Stage. 얼마전엔 달라이 라마의 강연이 있어 3만이라던가 하는 인파가 모여들었답니다. (제 Roommate가 거기에 갔다가 강연끝나고 나누어준 나뭇 가지를 하나 고이 말려서 저에게 주었답니다. 언니가 지금 소원하는 일을 꼭 이루라고 하면서...너무 예쁘지 않아요, 우리 Roommie?)

꼭 어떤 행사가 없더라도... 프리즈비를 날리고, 책을 읽고, 음악듣고, 그저 Doing nothing으로도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곳 - 그 곳에 제가 늘 가는 저의 Spot이 있답니다. 작은 호수가 앞에 있는 나무 아래.

한국의 서울에도 시민들을 위한 이런 휴식공간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럼 여러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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