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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 지하철은 무써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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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윤조 작성일02-12-08 14:37 댓글0건 조회7,4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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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ance.gif밑의 글 " 지하철은 무써워1"을 읽으신분들만 읽어주세 요.. 그래야 더 재미있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가 아마 80%정도일겁니다. 왜 그렇게 무섭게 느껴졌을까? 인종이 무지하게 다양할 뿐더러 사람 의 종류-이것은 인종과는 별개의..- 도 무지하게 다양하 기때문입니다. 바로 내옆에 스킨헤드에다 턱수염을 짧고 멋지게 그림처럼 길렀으며 까만 썬그라스에 은색 징이 번 쩍이는 까만 가죽 옷을 입은 이가 앉을 수도 있구요, 몸 집이 너무너무 비대하여 세사람의 자리를 차지하고도 뻔 뻔스러이 앉아 험악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흑인 아찌, 한 겨울에도 잠자리날개 잠옷같은 치마를 입고 맨다리로 다 니는 히스패닉아가씨가 옆에앉을 수도 있습니다. 그 어 떤 사람도 평범하게 보이지가 않아요... 첨엔. 다들 가지 각색. 만약 자신이 똑같은 시간의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같은 사람들을 볼 확률도 높겠지요? 그런데 뭐, 이건 자 주봐서 "어, 저사람맨날 타던 사람이지"이렇게 기억하게 되는게 아니구 정말 유별난 특징때문에 어쩔수 없이 기억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제가 알았던 어떤 이는 매 일 커다란 헤드폰을 끼고 바깥까지 음악이 다 들릴정도 로 크게 틀고 음악을 들으면서 계속 새된 목소리로 그노 래를따라부르는 겁니다... 오오... 참아주면 정말 절을 오만번이라도 할 것같더군요. 첨엔 미친놈인가...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절대 가까이 앉는 일은 없어야 지 해꼬지라도 하면..--; 하지만 다른 사람들-매일 큰목 소리로 이상한 발음의 불어를 얘기하는 흑인 커플, 매일 같이 똑같은 모자를 색깔만 바꾸어 쓰는 가난해보이지만 단정해보이는 금발머리 할머니, 지하철이 한번 늦 자 "terrible! fucking terrible!"하고 계속 난리를 쳐 그역시 정신병자로 오인받았던 인디안처럼 보이는 남 자등등 다른 사람들이 가만 보고있으니 저도 그럴 밖에 요.^^;

참으로 뉴욕은 사람 종류 다양하다는 건... 지하철이 아 니고 언제나 느낄수 있는 거지만.. 정말 많습니다... 인 도, 파키스탄, 터키, 에콰도르, 멕시코, 브라질, 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지아, 독일, 프랑스, 영국, 모로 코....--; 얼굴들도 하나같이 그렇게 개성있게 틀리 고... 발음들도 희안하구만 그래도 서로서로 의사소통 잘 되는것보면 희안합니다... 학교가는 길에서 자주 마주치 던 한 히스패닉은 맨날 마주칠 때마다 말을 걸더군요. 뭐, 저야 무시했지만 계속 말을 걸기에... 한번은 "why do u tell me, everyday?"했죠. 그러니 모라모라 말은 하는데 발음이 넘 이상해서 하나도 못알아듣겠는거에 요.. 그래서 "your English pronounciation is not good. Sorry." ^^;;;; 하고 발길을 돌리는 게 아, 그 넘 제게 한마디 하더군요. 근데 아, 그발음은 무지하게잘 들리더군요. 모라했느냐하면.....

"I'm good! you, no good!"

이론~!--;;;;;;;;;

뉴욕의 지하철에도 거지들은 있습니다. (그네들에 대해 선 따로 말씀드릴 겁니다) 그들은 무지하게 지독한 지린 내를 과시하는데... 가끔은 자리에도 앉았는지 자리에서 도 심하게 냄새가나서 한동안은 전 자리가 텅텅비어도, 냄새가 나지않아도 앉질 않았습니다. 언제 거지가 앉았는 지 어찌 압니까... 뭐, 거지가 나쁘단건 아니지만... 아 직 꽃다운 나이를 자랑하는 처녀애의 애교스런 결벽증정 도로 이해해주세요...^^; 우리나라처럼 껌이나 쵸콜렛파는 불쌍해보이는 아이들도 있구요, 돈을 구걸하는 사람도 있고.. 뭐 별반 다르진 않 아요.. 사람사는게 거기서 거기라는 말도 있지않습니 까... 가끔은 역내에서 십자가를 그린 판자를 앞뒤로 메 고 예수 믿으라고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르는 사람도 있구 요.^^

하여간... 지하철은 너무나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버스노선도 요. 여기오실때 뭐, 뉴욕지하철지도가 필요해 하면서 안 내책자를 사시거나 여기서점에 오셔서 비싼돈주고-3달러 에서 6달러정도-다로 구입하시지마세요.. 그냥 보이는 지 하철역에들어가 표파는 창구에가서 한마디만 하세요. "Can I get a subway map?" 그러면 뉴욕 전체의 지하철지도와 함께 버스맵까지 함게 되어있는 두툼한 종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끝에서 끝까지 왔다갔다해야 한시간정도 걸리죠, 맨하탄 안에선 거의 20-30분내에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지 하철로. 그리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녀도- 최대 30-40 블럭?-그래도 좋구요. 거리에 볼것도 많고, 이쁜 거리도 많고.

subway한번타는데 드는 돈 1.50달러. 한국돈으로 치면 2000원정도니깐 비싸죠... 뉴욕타임즈한부에 75센트정도 니까... 돈이 아깝다 싶으시면 정액권을 사시면 되는데 요, 정액권 뒤에 마그네틱선이 있는 얇은 카드입니다. 종 류도 많고요, 제가 쓰던건 10번 타는 금액의 15달러 짜 리였는데요, 한번을 더 탈 수 있게 해줘요. 이거 꽤 이 쁜 카드라서, 책갈피로 종종 이용하지요. 노랑색에 METROCARD라고 쓰여진...그러나 이것도 유효기간이 있으 니...흑 자주 안나면 나중에 땅치고 후회하기도 하지 요... 요즘의 저처럼..--;

뉴욕버스도 MTA에서 관리하기때문에 버스도 이카드로 탑 니다. 금액은 똑같구요, 지하철을 한번이용한후 2시간이 내에 버스를 타면 그건 공짜입니다. 그냥 카드만 기계에 넣으면 통과. 그러니 여행객들이나 뉴욕시내를 많이 돌아 다니는 사람들에겐 Metro card가 훨 이익이죠.

아, 사람구경하고싶다~하심 뉴욕에서 지하철한번타보세 요...정말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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