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국일보를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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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7-02-13 14:07 댓글3건 조회23,75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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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50만 뉴욕지역 동포들을 대변하는 뉴욕한인회입니다. 요즘 뉴욕의 한인사회는 오직 자신들의 이익을 목적으로 거짓과 궤변을 늘어놓으며 동포사회를 분열시키는 한 신문의 어처구니없는 횡포로 만신창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간 뉴욕한인회는 이들의 횡포에 분연히 맞서 정의를 회복하기 위하여 힘겨운 노력을 기울였으나 언론이라는 무소불위의 칼을 망나니처럼 휘두르는 이들로 인해 자칫 대한민국과 전 세계 한민족의 위신마저 실추시키는 결과가 나올 것이 염려스러워 여러분들에게 호소하고자 합니다.
'세계의 수도'로 불리는 뉴욕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는 차마 믿을 수 없는 작태로 동포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장본인은 바로 뉴욕한국일보사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뉴욕한국일보사는 LA에 본사가 있는 미주한국일보사의 자회사이고 발행인은 장재민 미주한국일보회장이며 본국의 한국일보와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신문입니다. 요즘 한국일보가 본국에서 어떠한 위상을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뉴욕의 한국일보는 동포사회를 우습게 알 만큼 그 위세가 대단합니다.
뉴욕한국일보사는 한인사회의 대표적 연례행사인 코리안퍼레이드를 사유화하기 위해 온갖 획책과 술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 맨하탄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코리안퍼레이드는 27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한인사회는 물론, 우리 한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의 수도' 뉴욕에서 마음껏 과시하는 행사로 이름이 높습니다. 자랑스런 한인사회의 유산이요, 공적자산인 코리안퍼레이드를 한국일보가 탈취하려는 파렴치한 행위가 대명천지, 뉴욕의 하늘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코리안퍼레이드는 1980년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사 주관으로 첫 행사가 열렸습니다. 9.11테러로 취소된 2001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26회동안 뉴욕한인회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뉴욕한국일보사에서 21회에 걸쳐 주관을 맡았습니다.그런데 이 주관사가 주최측을 무시하고 행사 신청과 진행부터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것은 물론, 수년 째 결산보고조차 하지 않고 이익을 송두리째 삼키는 무지막지한 짓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주객이 전도된 이같은 한심한 상황은 뉴욕한국일보사가 2년마다 집행부가 교체되는 뉴욕한인회의 약점을 교묘하게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턴가 뉴욕한국일보사는 신임집행부가 들어서면 코리안퍼레이드의 운영권이 마치 자신들에게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한인회 인사들을 복종시키며 한인사회의 재산을 사실상 사유화했습니다.
지난 2005년 출범한 뉴욕한인회 29대 집행부는 왜곡된 코리안퍼레이드를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모색했으나 한국일보는 말도 안되는 억지주장과 궤변으로 물의를 일으켜 왔습니다. 2006년 행사의 경우 동포사회 화합 차원에서 결산보고를 조건으로 주관권을 부여했고 독단적인 퍼밋신청을 해서는 안된다고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듯 결산보고를 거부하고 2007년 행사 퍼밋을 또다시 몰래 뉴욕시에 신청하는 등 동포사회를 철저히 우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두달여간은 자사 지면을 이용해 왜곡 보도를 뻔뻔스럽게 늘어놓고 뉴욕한인회와 이경로 한인회장을 비방 중상하는 저급한 기사들을 매일같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이경로 회장과 29대 집행부가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면 이전처럼 코리안퍼레이드 논란이 유야무야될 것이라는 계산을 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동포사회가 망가지고 코리아의 이미지가 실추되건 말건 자사의 이익에 혈안이 된 이들의 어처구니없는 작태를 척결하기 위해 뉴욕한인회는 지난 1월 17일과 2월 5일 두차례 한인회보를 발행, 동포사회에 진실을 알리고 뉴욕한국일보사에 맞서 싸워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지금 뉴욕한인사회는 뉴욕한국일보사에 대한 구독거부운동을 전개하고 미국내는 물론, 대한민국과 전 세계 한인사회의 온 오프라인을 통해 이 신문의 부도덕과 추태에 관한 실상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한인사회를 능멸하고 전 세계 모든 민족이 모여 사는 뉴욕에서, 부끄러움도 모르고 코리아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한국일보의 야만적 행위가 중단되도록 힘을 보태 주십시오.아래 첨부한 글들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이 모든 진실을 널리 퍼뜨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뉴욕한인회 웹사이트 www.nykorean.org 전화 212-255-6969
◇ 한국일보기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갑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집이 한 채 있는데 그 동네 법이 매년 등기를 새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갑은 2년마다 잠시 기억상실증에 걸리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2년에 한 번씩은 법을 지키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한 동네 사는 친구인 을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매년 대신 가서 등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을은 집이 욕심이 나서 슬그머니 자기 이름을 올려놓고 “내 이름으로 등기를 했으니 내 집”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을은 성능 좋은 확성기가 있어 아침저녁으로 “이집이 내 집”이라고 떠들어대고 있지도 않은 갑의 허물을 들추어 동네방네 소문내는데 골몰합니다.
존경하는 뉴욕 한국일보 기자 여러분.
요즘 여러분의 신문사 지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대한 보도가 이런 우화와 꼭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한 시대의 지성이신 여러분에게 구태여 이런 우화를 빗대어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코리안퍼레이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지면을 통해 보도되는 것처럼 뉴욕한인회가 부당하게 뉴욕한국일보의 권한을 침해하고 동포사회의 분란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도 있으니 코리안퍼레이드에 대한 진실을 미처 몰랐다면 지금 들고 계신 한인회보를 통해 이제라도 파악하셨을 줄로 믿습니다. 이 한인회보는 어느 개인의 편견이나 예단도 아니고 지난 27년간의 관련 공문서와 뉴욕한국일보를 비롯한 많은 신문기사에 근거해서 작성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뉴욕한국일보 기자 여러분.
왜 코리안퍼레이드가 문제가 되었습니까. 2년마다 집행부가 교체되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뉴욕한인회가 코리안퍼레이드의 실무에 대해 어두웠다면 주관사인 뉴욕한국일보는 풍부한 경험으로 한인커뮤니티의 행사가 잘 끝나도록 돕는 게 도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뉴욕한국일보는 뉴욕한인회의 새로운 임원들이 업무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을 이용해 코리안퍼레이드의 모든 행정 처리를 자신들이 직접 하는 월권을 저질렀고 그런 부당행위로 치른 행사를 이제는 ‘전례’라는 이름으로 표현하며 동포들에게 진실을 왜곡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뉴욕한국일보사에는 주최와 주관의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것입니까. 주관측은 주최 측에서 정해준 범위 내에서만 권한이 있으며 그것도 계약에 따라서 한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지 주관사가 영원히 갖는 권한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 기본적인 단어의 차이를 모를 리 없건만 뉴욕한국일보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사실을 호도하고 있으니 도대체 뉴욕한인회와 뉴욕한인사회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는지, 아니면 말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속사정이 있기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2005년 29대 회장 취임 후 뉴욕한국일보가 주도한 코리안퍼레이드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행사 퍼밋을 포함,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한 것도 모자라 최소한의 의무인 결산보고조차 하지 않는 뉴욕한국일보의 도덕적 해이에 큰 충격을 받고 주최 측으로서 당연히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통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2월 뉴욕한인회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코리안퍼레이드의 주최와 주관을 직접 맡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러자 뉴욕한국일보는 한인회를 거칠게 비난하면서 참으로 해괴한(?)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3.1 절 행사 사진에서 만세를 부르는 도중에 뉴욕한인회장의 팔이 얼굴을 어색하게 가리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는가 하면 경로센터의 이전기념식과 노인상조회 이취임식 등 이어지는 행사에서 축사를 한 인사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유독 뉴욕한인회장만 제외했습니다. 어느 행사에서는 한 시간 가까이 기자회견을 하고 다른 일정 때문에 5분 먼저 일어나자 제가 빠진 사진을 다시 찍어서 싣는 우스꽝스러운 일도 일어났습니다.
회장 취임 후 매일 상근하면서 1년8개월간 새벽 두시이전에 잠자리에 든 일이 거의 없는데 ‘뉴욕한인회장이 한 일이 뭐냐’고 천연덕스럽게 1면에 보도하는 등 뉴욕한국일보는 언론사로서의 품위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적자였다고 주장하는 코리안퍼레이드가 실제로는 뉴욕한국일보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됐길래 저렇게 처절한 몸부림을 하는지 의문스러웠습니다.
존경하는 뉴욕한국일보 기자 여러분.
직필정론과 곡학아세라는 단어를 아실 것입니다. 수많은 직업 중에 그래도 언론인이 존경을 받는 것은 시대의 모순과 부정을 일깨우는 청정한 목탁 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기자도 그 조직에선 하나의 월급쟁이로 취급받는다 하더라도 언론인으로서의 기개와 진실을 향한 열정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십시오. 지난 일년간 코리안퍼레이드와 관련, 뉴욕한국일보가 보도한 기사가 얼마나 진실에 입각한 것입니까? 진실이 아닌 줄 알면서도, 말도 안 되는 궤변과 억지논리로 곡학아세하는 부끄러운 기사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왜 여러분은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 그렇게 관대합니까. 이성을 잃은 사령관이 ‘돌격 앞으로!’ 한다고 그대로 총을 들고 돌진합니까. 뉴욕한국일보같은 큰 신문사가 겨우 그런 조직이었습니까? 여러분이 무심코 쓴 기사가 당사자에게는 명예훼손을 넘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우리 한인사회를 반목과 불신으로 가득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외면하지 마십시요.
저도 사람입니다. 신문에, 그것도 유력지에 밉보여서 좋을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양심이 허락지 않습니다. 언론이라고 해서 잘못된 것을 우기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저는 지난해 삼일절 기념식에서 순국선열들께 맹세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음해를 당하더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 잡지 않으면 천추의 한을 남길 수 있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지난 4일 정기이사회에서 뉴욕한국일보에 대한 취재거부안이 무기명 투표로 부쳐져 참석자 23명중 22명의 압도적 찬성(1명 기권)으로 통과된 것을 잘 아실겁니다. 무기명 투표로 했음에도 단 한명의 반대도 없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간 뉴욕한국일보가 얼마나 왜곡보도를 하고 독자들의 목소리를 존중하지 않았길래 이런 결과가 나왔겠습니까.
존경하는 뉴욕한국일보 기자 여러분.
이제 여러분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억지춘향의 왜곡보도와 개인에 대한 유치한 흠집내기는 뉴욕한국일보를 욕보이고 여러분의 명예만 손상시킬 뿐입니다. '코리안퍼레이드를 동포사회에 환원하고 백의종군하자’는 내부의 목소리를 뉴욕한국일보의 공식입장으로 승화시켜 주십시요.
한개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열개의 거짓말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사실은 가장 빠른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자적 양심과 정의로운 판단을 당부드립니다. 정해년 새해 건필하십시요.
뉴욕한인회장 이경로 드림
◇ 동포 여러분께 드리는 글
동포 여러분, 요즘 코리안퍼레이드를 둘러싼 뉴욕한국일보의 문제에 대해 한번쯤 들어 보셨을 줄 압니다. 이 코리안퍼레이드의 주요 주관사였던 뉴욕한국일보는 그동안 자사 지면을 통해 너무도 많은 왜곡보도를 해 왔습니다. 언론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해 뉴욕한인사회의 소중한 자산을 사유화하려는 뉴욕한국일보의 책동에 분연히 맞서기 위해 저희는 동포 여러분께 모든 진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뉴욕한국일보사는 지난 2005년도 행사에 대해서도 당연히 해야하며 약속까지 했던 결산서 제출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은 뉴욕한국일보사에 들어 와서 열람을 하라는 등의 몰상식한 처사로 일관하였습니다. 이러한 횡포를 막고 코리안퍼레이드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2006년도 코리안퍼레이드에 대해서는 주최 및 주관에 대한 권한을 뉴욕한인회 집행부에서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당시 참석했던 이사여러분께서는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하였습니다.
뒤이어 이사회의 결과를 2006년 2월 15일자로 뉴욕한국일보사에 통보하였으나, 그들은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기는 커녕 소속 기자들을 동원하다시피 하여 이사회에 참석해서 발언했던 이사들에게 집중적인 전화로 압박감을 주었고, 이후 그 분들이 이사회의 참석뿐 아니라 뉴욕한인회의 모든 일에 관여하기를 꺼려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이러한 행태는 과거 공작정치가 횡행하던 시절의 규탄받아 마땅한 악행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뉴욕한인회 제29대 집행부에서는 뉴욕한국일보 행태가 한국 정부에 신청한 뉴욕한인문화엑스포에 대한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염려하에 2006년도 코리안퍼레이드 결산서의 제출과 이익금의 한인사회 환원을 신학연사장이 직접 서명으로 약속하는 것을 조건으로 2006년도 코리안퍼레이드의 주관을 뉴욕한국일보사에 맡긴다는데 합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산서는 행사후 60일이 경과되기 전에 주관측에서 작성하고 작성완료후 5일이내에 주최측에 사본 1부를 제출하며 수익금은 결산서 검토가 끝난 직후에 미수금내역과 함께 뉴욕한인회로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퍼밋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뉴욕한인사회를 대표하고 행사의 주최측인 뉴욕한인회에서 신청해야 하는 고유업무이며, 지난 2000년도 까지 직접 해 왔던 것을 최근 5년동안에 걸쳐 뉴욕한국일보사에서 자신들의 업무인 것처럼 속이고 신청해 왔던 잘못에 대해서 지적하고 이러한 잘못을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뉴욕한국일보사의 담당 이경학 사업국장에게 통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한국일보사는 이번에도 또다시 슬그머니 퍼밋신청을 하는 월권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뉴욕한국일보사가 뉴욕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곳이란 말인지 아니면 뉴욕의 한인동포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만들겠다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뉴욕한인사회 정도는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턱도 없는 오만에 빠져 있는 것인지, 기가 막힐 따름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리안퍼레이드를 마치고 어떤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뉴욕한국일보사의 신학연 사장에게 2007년도 코리안퍼레이드에 대해서 필요한 논의를 제의하자 신사장은 제게 “할말 있으면 공문보내세요, 공문!!”하며 불편한 언사로 내뱉었습니다. 모든 행정을 원칙에 따라 근거를 남기고자 몇차례 공문을 보냈던 것이 밥자리와 술자리 대화로 일관해 왔던 듯 그 분의 생리에 불편했었던가 봅니다.
뉴욕한인회장을 대하는 태도가 행사전하고는 너무 판이하므로 이상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시정부에 확인해 본 결과 뉴욕한국일보사에서 퍼밋신청을 이미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2007년도 코리안퍼레이드는 자신들이 신청했으니 자신들의 것이고 2007년 4월에 임기가 끝나는 현 회장하고는 얘기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었나 봅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2년마다 회장이 바뀌는 틈새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어리석은 판단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뉴욕한국일보사에서 신청한 코리안퍼레이드에 대한 허가가 시정부에서 결정될 경우 2006년도에 그랬던 것처럼 자신들이 행사의 주체라고 주장할 것을 경계하여 우선은 허가가 승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일단 뉴욕한인회에서도 같은 날 같은 시각으로 퍼밋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러자 뉴욕한국일보는 신문기사를 통하여 이중신청이라며 오히려 뉴욕한인회를 비난하였고 급기야 약속위반을 했기때문에 결산서 제출을 할 수 없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약속위반을 한 장본인이 뉴욕한인회의 정당한 권한행사를 트집잡는 뻔뻔스런 코미디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뉴욕한국일보사는 결산서 미제출에 대한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엉뚱한 사안에 대한 허위보도나 왜곡보도를 계속해서 뉴욕한인회장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뉴욕한인회장 재임중에 한국정치인들에게 술 한 번 산 일이 없는데 밥시중을 들었다거니 술 몇잔이 어쨌다거니... 물론 자신들 기준으로는 뉴욕한인회장이 한국 정치인들에게 술 한 번 사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겠지요.
뉴욕한인회는 더 이상 뉴욕한인사회를 무시하는 뉴욕한국일보사의 심각한 횡포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언론은 여론을 주도할 수는 있지만 언론이라고 해서 여론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저들에게 보여줄 것이며, 이를 무시할 경우에는 그만큼의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배우게 할 것입니다.
코리안퍼레이드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주류사회에 선보이고 당대는 물론이요 후세들에게까지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민족적 축제이기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가치를 가진 50만 동포 모두의 것입니다.뉴욕시가 코리안퍼레이드를 허가한 취지는 각 민족마다 고유한 문화를 선보이게 하여 세계적인 종합문화전시장으로서의 뉴욕을 일구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뉴욕한국일보는 몇 년씩 똑같은 색바랜 꽃차를 내보내고 틀에 박힌 듯한 변화없는 행사로 일관해, 한인사회에서 거두어 들인 막대한 수입은 다 어디로 가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코리안퍼레이드라는 돈줄을 움켜쥐고 매년 거둬들인 이익금을 LA 로 보내는지, 한국으로 보내는지 결산보고를 하지 않으니 답답한 지경입니다.
듣기에 한국일보 본사의 경영난이 심각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LA 한국일보의 장재민 회장이 증자를 약속했던 사안에도 뉴욕한인사회의 돈이 쓰여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고, 왜 하필 뉴욕한인사회의 땀이 배인 소중한 돈을 그런 쪽으로 연관지어 걱정해야 하는지 억울하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코리안퍼레이드를 직접 주최 및 주관을 하신 뉴욕한인회 이정화 전직 회장의 증언에 따르면 뉴욕한국일보사의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않고 행사를 하고서도 3만불 이상의 이익을 남겼다고 합니다. 10년전에 3만불의 수익을 남겼다면 규모가 더욱 커진 오늘날은 이익금의 규모가 어떨지, 게다가 광고비가 따로 필요없는 신문사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더 남길 수 있을지, 그동안 오랜 세월에 걸쳐 얼마나 많은 돈이 축적됐는지 궁금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같은 재정 현황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수익금을 뉴욕한인사회로 환원하도록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우리들의 권리입니다.
지금 뉴욕한국일보는 이경로 개인을 타겟으로 비난의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뉴욕한국일보의 비열한 책동에 속지 마십시요. 지금 우리가 물러선다면 정의는 영원히 바로 세울 수 없습니다. 저희에게 힘을 주십시요. 뉴욕한인들의 소중한 권리가 지켜지고 정의로운 동포사회가 구현되는 그날까지 뉴욕한인회는 오만방자한 뉴욕한국일보에 맞설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의 참된 격려와 아낌없는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뉴욕한인회장 이경로 배상
뉴욕한인회 웹사이트 www.nykorean.org 전화 212-255-6969
저희는 50만 뉴욕지역 동포들을 대변하는 뉴욕한인회입니다. 요즘 뉴욕의 한인사회는 오직 자신들의 이익을 목적으로 거짓과 궤변을 늘어놓으며 동포사회를 분열시키는 한 신문의 어처구니없는 횡포로 만신창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간 뉴욕한인회는 이들의 횡포에 분연히 맞서 정의를 회복하기 위하여 힘겨운 노력을 기울였으나 언론이라는 무소불위의 칼을 망나니처럼 휘두르는 이들로 인해 자칫 대한민국과 전 세계 한민족의 위신마저 실추시키는 결과가 나올 것이 염려스러워 여러분들에게 호소하고자 합니다.
'세계의 수도'로 불리는 뉴욕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는 차마 믿을 수 없는 작태로 동포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장본인은 바로 뉴욕한국일보사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뉴욕한국일보사는 LA에 본사가 있는 미주한국일보사의 자회사이고 발행인은 장재민 미주한국일보회장이며 본국의 한국일보와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신문입니다. 요즘 한국일보가 본국에서 어떠한 위상을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뉴욕의 한국일보는 동포사회를 우습게 알 만큼 그 위세가 대단합니다.
뉴욕한국일보사는 한인사회의 대표적 연례행사인 코리안퍼레이드를 사유화하기 위해 온갖 획책과 술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 맨하탄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코리안퍼레이드는 27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한인사회는 물론, 우리 한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의 수도' 뉴욕에서 마음껏 과시하는 행사로 이름이 높습니다. 자랑스런 한인사회의 유산이요, 공적자산인 코리안퍼레이드를 한국일보가 탈취하려는 파렴치한 행위가 대명천지, 뉴욕의 하늘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코리안퍼레이드는 1980년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사 주관으로 첫 행사가 열렸습니다. 9.11테러로 취소된 2001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26회동안 뉴욕한인회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뉴욕한국일보사에서 21회에 걸쳐 주관을 맡았습니다.그런데 이 주관사가 주최측을 무시하고 행사 신청과 진행부터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것은 물론, 수년 째 결산보고조차 하지 않고 이익을 송두리째 삼키는 무지막지한 짓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주객이 전도된 이같은 한심한 상황은 뉴욕한국일보사가 2년마다 집행부가 교체되는 뉴욕한인회의 약점을 교묘하게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턴가 뉴욕한국일보사는 신임집행부가 들어서면 코리안퍼레이드의 운영권이 마치 자신들에게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한인회 인사들을 복종시키며 한인사회의 재산을 사실상 사유화했습니다.
지난 2005년 출범한 뉴욕한인회 29대 집행부는 왜곡된 코리안퍼레이드를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모색했으나 한국일보는 말도 안되는 억지주장과 궤변으로 물의를 일으켜 왔습니다. 2006년 행사의 경우 동포사회 화합 차원에서 결산보고를 조건으로 주관권을 부여했고 독단적인 퍼밋신청을 해서는 안된다고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듯 결산보고를 거부하고 2007년 행사 퍼밋을 또다시 몰래 뉴욕시에 신청하는 등 동포사회를 철저히 우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두달여간은 자사 지면을 이용해 왜곡 보도를 뻔뻔스럽게 늘어놓고 뉴욕한인회와 이경로 한인회장을 비방 중상하는 저급한 기사들을 매일같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이경로 회장과 29대 집행부가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면 이전처럼 코리안퍼레이드 논란이 유야무야될 것이라는 계산을 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동포사회가 망가지고 코리아의 이미지가 실추되건 말건 자사의 이익에 혈안이 된 이들의 어처구니없는 작태를 척결하기 위해 뉴욕한인회는 지난 1월 17일과 2월 5일 두차례 한인회보를 발행, 동포사회에 진실을 알리고 뉴욕한국일보사에 맞서 싸워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지금 뉴욕한인사회는 뉴욕한국일보사에 대한 구독거부운동을 전개하고 미국내는 물론, 대한민국과 전 세계 한인사회의 온 오프라인을 통해 이 신문의 부도덕과 추태에 관한 실상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한인사회를 능멸하고 전 세계 모든 민족이 모여 사는 뉴욕에서, 부끄러움도 모르고 코리아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한국일보의 야만적 행위가 중단되도록 힘을 보태 주십시오.아래 첨부한 글들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이 모든 진실을 널리 퍼뜨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뉴욕한인회 웹사이트 www.nykorean.org 전화 212-255-6969
◇ 한국일보기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갑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집이 한 채 있는데 그 동네 법이 매년 등기를 새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갑은 2년마다 잠시 기억상실증에 걸리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2년에 한 번씩은 법을 지키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한 동네 사는 친구인 을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매년 대신 가서 등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을은 집이 욕심이 나서 슬그머니 자기 이름을 올려놓고 “내 이름으로 등기를 했으니 내 집”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을은 성능 좋은 확성기가 있어 아침저녁으로 “이집이 내 집”이라고 떠들어대고 있지도 않은 갑의 허물을 들추어 동네방네 소문내는데 골몰합니다.
존경하는 뉴욕 한국일보 기자 여러분.
요즘 여러분의 신문사 지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대한 보도가 이런 우화와 꼭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한 시대의 지성이신 여러분에게 구태여 이런 우화를 빗대어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코리안퍼레이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지면을 통해 보도되는 것처럼 뉴욕한인회가 부당하게 뉴욕한국일보의 권한을 침해하고 동포사회의 분란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도 있으니 코리안퍼레이드에 대한 진실을 미처 몰랐다면 지금 들고 계신 한인회보를 통해 이제라도 파악하셨을 줄로 믿습니다. 이 한인회보는 어느 개인의 편견이나 예단도 아니고 지난 27년간의 관련 공문서와 뉴욕한국일보를 비롯한 많은 신문기사에 근거해서 작성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뉴욕한국일보 기자 여러분.
왜 코리안퍼레이드가 문제가 되었습니까. 2년마다 집행부가 교체되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뉴욕한인회가 코리안퍼레이드의 실무에 대해 어두웠다면 주관사인 뉴욕한국일보는 풍부한 경험으로 한인커뮤니티의 행사가 잘 끝나도록 돕는 게 도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뉴욕한국일보는 뉴욕한인회의 새로운 임원들이 업무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을 이용해 코리안퍼레이드의 모든 행정 처리를 자신들이 직접 하는 월권을 저질렀고 그런 부당행위로 치른 행사를 이제는 ‘전례’라는 이름으로 표현하며 동포들에게 진실을 왜곡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뉴욕한국일보사에는 주최와 주관의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것입니까. 주관측은 주최 측에서 정해준 범위 내에서만 권한이 있으며 그것도 계약에 따라서 한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지 주관사가 영원히 갖는 권한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 기본적인 단어의 차이를 모를 리 없건만 뉴욕한국일보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사실을 호도하고 있으니 도대체 뉴욕한인회와 뉴욕한인사회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는지, 아니면 말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속사정이 있기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2005년 29대 회장 취임 후 뉴욕한국일보가 주도한 코리안퍼레이드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행사 퍼밋을 포함,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한 것도 모자라 최소한의 의무인 결산보고조차 하지 않는 뉴욕한국일보의 도덕적 해이에 큰 충격을 받고 주최 측으로서 당연히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통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2월 뉴욕한인회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코리안퍼레이드의 주최와 주관을 직접 맡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러자 뉴욕한국일보는 한인회를 거칠게 비난하면서 참으로 해괴한(?)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3.1 절 행사 사진에서 만세를 부르는 도중에 뉴욕한인회장의 팔이 얼굴을 어색하게 가리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는가 하면 경로센터의 이전기념식과 노인상조회 이취임식 등 이어지는 행사에서 축사를 한 인사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유독 뉴욕한인회장만 제외했습니다. 어느 행사에서는 한 시간 가까이 기자회견을 하고 다른 일정 때문에 5분 먼저 일어나자 제가 빠진 사진을 다시 찍어서 싣는 우스꽝스러운 일도 일어났습니다.
회장 취임 후 매일 상근하면서 1년8개월간 새벽 두시이전에 잠자리에 든 일이 거의 없는데 ‘뉴욕한인회장이 한 일이 뭐냐’고 천연덕스럽게 1면에 보도하는 등 뉴욕한국일보는 언론사로서의 품위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적자였다고 주장하는 코리안퍼레이드가 실제로는 뉴욕한국일보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됐길래 저렇게 처절한 몸부림을 하는지 의문스러웠습니다.
존경하는 뉴욕한국일보 기자 여러분.
직필정론과 곡학아세라는 단어를 아실 것입니다. 수많은 직업 중에 그래도 언론인이 존경을 받는 것은 시대의 모순과 부정을 일깨우는 청정한 목탁 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기자도 그 조직에선 하나의 월급쟁이로 취급받는다 하더라도 언론인으로서의 기개와 진실을 향한 열정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십시오. 지난 일년간 코리안퍼레이드와 관련, 뉴욕한국일보가 보도한 기사가 얼마나 진실에 입각한 것입니까? 진실이 아닌 줄 알면서도, 말도 안 되는 궤변과 억지논리로 곡학아세하는 부끄러운 기사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왜 여러분은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 그렇게 관대합니까. 이성을 잃은 사령관이 ‘돌격 앞으로!’ 한다고 그대로 총을 들고 돌진합니까. 뉴욕한국일보같은 큰 신문사가 겨우 그런 조직이었습니까? 여러분이 무심코 쓴 기사가 당사자에게는 명예훼손을 넘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우리 한인사회를 반목과 불신으로 가득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외면하지 마십시요.
저도 사람입니다. 신문에, 그것도 유력지에 밉보여서 좋을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양심이 허락지 않습니다. 언론이라고 해서 잘못된 것을 우기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저는 지난해 삼일절 기념식에서 순국선열들께 맹세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음해를 당하더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 잡지 않으면 천추의 한을 남길 수 있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지난 4일 정기이사회에서 뉴욕한국일보에 대한 취재거부안이 무기명 투표로 부쳐져 참석자 23명중 22명의 압도적 찬성(1명 기권)으로 통과된 것을 잘 아실겁니다. 무기명 투표로 했음에도 단 한명의 반대도 없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간 뉴욕한국일보가 얼마나 왜곡보도를 하고 독자들의 목소리를 존중하지 않았길래 이런 결과가 나왔겠습니까.
존경하는 뉴욕한국일보 기자 여러분.
이제 여러분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억지춘향의 왜곡보도와 개인에 대한 유치한 흠집내기는 뉴욕한국일보를 욕보이고 여러분의 명예만 손상시킬 뿐입니다. '코리안퍼레이드를 동포사회에 환원하고 백의종군하자’는 내부의 목소리를 뉴욕한국일보의 공식입장으로 승화시켜 주십시요.
한개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열개의 거짓말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사실은 가장 빠른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자적 양심과 정의로운 판단을 당부드립니다. 정해년 새해 건필하십시요.
뉴욕한인회장 이경로 드림
◇ 동포 여러분께 드리는 글
동포 여러분, 요즘 코리안퍼레이드를 둘러싼 뉴욕한국일보의 문제에 대해 한번쯤 들어 보셨을 줄 압니다. 이 코리안퍼레이드의 주요 주관사였던 뉴욕한국일보는 그동안 자사 지면을 통해 너무도 많은 왜곡보도를 해 왔습니다. 언론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해 뉴욕한인사회의 소중한 자산을 사유화하려는 뉴욕한국일보의 책동에 분연히 맞서기 위해 저희는 동포 여러분께 모든 진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뉴욕한국일보사는 지난 2005년도 행사에 대해서도 당연히 해야하며 약속까지 했던 결산서 제출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은 뉴욕한국일보사에 들어 와서 열람을 하라는 등의 몰상식한 처사로 일관하였습니다. 이러한 횡포를 막고 코리안퍼레이드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2006년도 코리안퍼레이드에 대해서는 주최 및 주관에 대한 권한을 뉴욕한인회 집행부에서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당시 참석했던 이사여러분께서는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하였습니다.
뒤이어 이사회의 결과를 2006년 2월 15일자로 뉴욕한국일보사에 통보하였으나, 그들은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기는 커녕 소속 기자들을 동원하다시피 하여 이사회에 참석해서 발언했던 이사들에게 집중적인 전화로 압박감을 주었고, 이후 그 분들이 이사회의 참석뿐 아니라 뉴욕한인회의 모든 일에 관여하기를 꺼려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이러한 행태는 과거 공작정치가 횡행하던 시절의 규탄받아 마땅한 악행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뉴욕한인회 제29대 집행부에서는 뉴욕한국일보 행태가 한국 정부에 신청한 뉴욕한인문화엑스포에 대한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염려하에 2006년도 코리안퍼레이드 결산서의 제출과 이익금의 한인사회 환원을 신학연사장이 직접 서명으로 약속하는 것을 조건으로 2006년도 코리안퍼레이드의 주관을 뉴욕한국일보사에 맡긴다는데 합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산서는 행사후 60일이 경과되기 전에 주관측에서 작성하고 작성완료후 5일이내에 주최측에 사본 1부를 제출하며 수익금은 결산서 검토가 끝난 직후에 미수금내역과 함께 뉴욕한인회로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퍼밋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뉴욕한인사회를 대표하고 행사의 주최측인 뉴욕한인회에서 신청해야 하는 고유업무이며, 지난 2000년도 까지 직접 해 왔던 것을 최근 5년동안에 걸쳐 뉴욕한국일보사에서 자신들의 업무인 것처럼 속이고 신청해 왔던 잘못에 대해서 지적하고 이러한 잘못을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뉴욕한국일보사의 담당 이경학 사업국장에게 통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한국일보사는 이번에도 또다시 슬그머니 퍼밋신청을 하는 월권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뉴욕한국일보사가 뉴욕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곳이란 말인지 아니면 뉴욕의 한인동포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만들겠다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뉴욕한인사회 정도는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턱도 없는 오만에 빠져 있는 것인지, 기가 막힐 따름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리안퍼레이드를 마치고 어떤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뉴욕한국일보사의 신학연 사장에게 2007년도 코리안퍼레이드에 대해서 필요한 논의를 제의하자 신사장은 제게 “할말 있으면 공문보내세요, 공문!!”하며 불편한 언사로 내뱉었습니다. 모든 행정을 원칙에 따라 근거를 남기고자 몇차례 공문을 보냈던 것이 밥자리와 술자리 대화로 일관해 왔던 듯 그 분의 생리에 불편했었던가 봅니다.
뉴욕한인회장을 대하는 태도가 행사전하고는 너무 판이하므로 이상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시정부에 확인해 본 결과 뉴욕한국일보사에서 퍼밋신청을 이미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2007년도 코리안퍼레이드는 자신들이 신청했으니 자신들의 것이고 2007년 4월에 임기가 끝나는 현 회장하고는 얘기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었나 봅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2년마다 회장이 바뀌는 틈새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어리석은 판단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뉴욕한국일보사에서 신청한 코리안퍼레이드에 대한 허가가 시정부에서 결정될 경우 2006년도에 그랬던 것처럼 자신들이 행사의 주체라고 주장할 것을 경계하여 우선은 허가가 승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일단 뉴욕한인회에서도 같은 날 같은 시각으로 퍼밋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러자 뉴욕한국일보는 신문기사를 통하여 이중신청이라며 오히려 뉴욕한인회를 비난하였고 급기야 약속위반을 했기때문에 결산서 제출을 할 수 없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약속위반을 한 장본인이 뉴욕한인회의 정당한 권한행사를 트집잡는 뻔뻔스런 코미디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뉴욕한국일보사는 결산서 미제출에 대한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엉뚱한 사안에 대한 허위보도나 왜곡보도를 계속해서 뉴욕한인회장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뉴욕한인회장 재임중에 한국정치인들에게 술 한 번 산 일이 없는데 밥시중을 들었다거니 술 몇잔이 어쨌다거니... 물론 자신들 기준으로는 뉴욕한인회장이 한국 정치인들에게 술 한 번 사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겠지요.
뉴욕한인회는 더 이상 뉴욕한인사회를 무시하는 뉴욕한국일보사의 심각한 횡포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언론은 여론을 주도할 수는 있지만 언론이라고 해서 여론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저들에게 보여줄 것이며, 이를 무시할 경우에는 그만큼의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배우게 할 것입니다.
코리안퍼레이드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주류사회에 선보이고 당대는 물론이요 후세들에게까지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민족적 축제이기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가치를 가진 50만 동포 모두의 것입니다.뉴욕시가 코리안퍼레이드를 허가한 취지는 각 민족마다 고유한 문화를 선보이게 하여 세계적인 종합문화전시장으로서의 뉴욕을 일구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뉴욕한국일보는 몇 년씩 똑같은 색바랜 꽃차를 내보내고 틀에 박힌 듯한 변화없는 행사로 일관해, 한인사회에서 거두어 들인 막대한 수입은 다 어디로 가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코리안퍼레이드라는 돈줄을 움켜쥐고 매년 거둬들인 이익금을 LA 로 보내는지, 한국으로 보내는지 결산보고를 하지 않으니 답답한 지경입니다.
듣기에 한국일보 본사의 경영난이 심각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LA 한국일보의 장재민 회장이 증자를 약속했던 사안에도 뉴욕한인사회의 돈이 쓰여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고, 왜 하필 뉴욕한인사회의 땀이 배인 소중한 돈을 그런 쪽으로 연관지어 걱정해야 하는지 억울하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코리안퍼레이드를 직접 주최 및 주관을 하신 뉴욕한인회 이정화 전직 회장의 증언에 따르면 뉴욕한국일보사의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않고 행사를 하고서도 3만불 이상의 이익을 남겼다고 합니다. 10년전에 3만불의 수익을 남겼다면 규모가 더욱 커진 오늘날은 이익금의 규모가 어떨지, 게다가 광고비가 따로 필요없는 신문사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더 남길 수 있을지, 그동안 오랜 세월에 걸쳐 얼마나 많은 돈이 축적됐는지 궁금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같은 재정 현황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수익금을 뉴욕한인사회로 환원하도록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우리들의 권리입니다.
지금 뉴욕한국일보는 이경로 개인을 타겟으로 비난의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뉴욕한국일보의 비열한 책동에 속지 마십시요. 지금 우리가 물러선다면 정의는 영원히 바로 세울 수 없습니다. 저희에게 힘을 주십시요. 뉴욕한인들의 소중한 권리가 지켜지고 정의로운 동포사회가 구현되는 그날까지 뉴욕한인회는 오만방자한 뉴욕한국일보에 맞설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의 참된 격려와 아낌없는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뉴욕한인회장 이경로 배상
뉴욕한인회 웹사이트 www.nykorean.org 전화 212-255-6969
댓글목록
윤동욱님의 댓글
작성일
파란만장한글
조용이 해결을 하시고
중국.일본.인도 다른나라사람들이 당신처럼 글을올리는사람도없읍니다
제발비판보다화합응하는사람이 대장이요
kiven님의 댓글
작성일
한인사회에 좀먹는 찌라시 미주 뉴욕한국일보 한인사회 기만하는 행동 공개사과하라 !
신학연 사장 <- 장재구 회장하고 손잡고 진역가서 잘사시요..
복 상사님의 댓글
작성일신학연 정말 인갼 말종이더군요. 뉴욕한인사회가 자기 밑에서 벌벌떨어야돤다고 생각하는 정신이상자예요. 신문을 협박과 보복의 도구로 쓰지요. 그밑의 기자들 먹고 사느라 굴신한다지만 몇 고참 기자들은 똑같은 자들이지요. 부패와 교만 지들끼리 이기주의가 사교집단 수준이예요. 이런 무리가 스스로 개과천선하는 경우는 없고 그냥 빨리들 소천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