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전문가 조언 듣기

학생들이 떠나기 전에 찾는 내용과 귀국 후 경험담을 발표하는 내용은 많이 다르다. 이 글은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자들이 추천하는 어학연수 성공의 Key를 묶은 것이다.

1) 대도시 지역은 피할 것

주로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대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상당히 두드러진다. 그러나 대도시 지역은 일반적으로 생활비가 비싸며 우리나라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특정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이름있는 명문대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방학을 이용한 영어연수 시 특정 명문대학의 경우 한국학생이 전체학생수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외국에서의 연수가 무의미하게 될 수 있다. 이런 학교들의 영어학교는 대학 본과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추후 이들 학교의 입학지원 시 아무런 혜택도 없다.

3) 단체 패키지 연수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정 여행사나 혹은 특정기관에서 단체상품화 된 연수프로그램은 경비가 실제보다 비싸며 우리나라 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4) 연고지를 찾아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대부분 해외연수 시 연고지가 있는 쪽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심적인 도움이 되겠지만 영어공부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5) 한국학생이 없는 지역은 거의 없다.
대부분 학교에는 한국학생이 없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한국학생이 있어도 어학공부를 잘 할 수 있는 효과적은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6) 대학부설과 사설 어학학교의 차이는 없다.

대학부설과 사설의 장단점을 잘 비교해서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 대학부설은 훌륭하고 사설은 형편없다는 선입관은 잘못된 생각이다. 어학공부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론은 개인의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대학부설이냐, 사설이냐의 차이는 아니다.

7) 학교별 영어연수 프로그램은 비슷하다.

대부분 학생들은 본인이 지원하는 영어학교의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학생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영어를 익히는데 그리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대부분 영어학교들의 프로그램의 내용은 비슷하며 주당 수업도 20-25시간이 보통이다. 한 반의 학생수는 12-15명 이내로 문법/읽기/쓰기/말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8) 영국식 영어, 미국식 영어는 없다.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의 발음이 다르다고 말하지만, 의사소통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우리나라 학생들은 한국식 영어를 어떻게 영국식, 미국식 영어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지 그 과정이 중요하다.

9) 경비는 전체를 판단한다.

무조건 비용이 싼 학교를 고르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수업시간을 잘 따져보고 국가별, 지역별 특성을 잘 살펴서 경비를 판단해야 한다. 무조건 싼 곳을 찾다 보면 목표달성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10) 대학 기숙사보다는 민박을 선택하라.

비싼 비용을 투자하면서 외국에서 언어를 익히는 목적은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습관을 익히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영어학교들이 선정한 민박집들을 중상층 이상의 안전한 가정이므로 학교수업 후 집에 가서도 그들과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홈스테이가 대학기숙사 보다는 효과적이다.